바이든 美국토안보부 장관에 라틴계 지명, 사상최초

쿠바계 미국인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지명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 유예제도인 다카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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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미 국토안보부 부장관(사진)이 23일 바이든 행정부의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 AFP=뉴스1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미 국토안보부 부장관(사진)이 23일 바이든 행정부의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쿠바계 미국인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61)를 23일(현지시간) 지명했다.

미 공영 라디오방송 NPR은 국토안보부 장관에 이민자 출신 인물이 지명된 건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마요르카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토안보부 산하기관인 미국이민국(USCIS) 국장이었고, 국토안보부 부장관 자리까지 올랐었다.

쿠바 아바나 태생인 그는 어릴 적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망명했고 이후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온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 유예제도인 다카(DACA)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다. 이 제도로 혜택을 입은 청소년들은 70만여명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DACA를 폐지하려 했으나 법원에 막혔다. 미 뉴욕연방법원이 DACA의 폐지와 축소가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다.

마요르카스 전 부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아주 어렸을 때 미국은 우리 가족과 나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국토안보부 장관으로서 모든 미국인과 박해를 피해 찾아온 이들을 보호하는 일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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