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살했다’ 곽경희 “어린 딸들, 아빠 왜 죽었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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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희 작가가 남편이 극단적 선택울 한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쓴 책 '남편이 자살했다'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곽경희 작가 유튜브 캡처
곽경희 작가가 남편이 극단적 선택울 한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쓴 책 '남편이 자살했다'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곽경희 작가 유튜브 캡처
곽경희 작가가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쓴 책 '남편이 자살했다'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곽 작가는 "책이 나온 뒤에야 아이들이 아빠의 죽음에 대해 사실대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곽 작가는 당시 4명의 아이들에게 남편의 죽음에 대해 '심장마비'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곽 작가는 "원고를 마무리 한 다음에 이야기 했는데 아이들이 '엄마가 왜 힘들어했는지 이제야 알겠다'고 하더라"며 "어린 딸들에게는 이야기 하기가 마음이 아팠다. 책 출판 후에 셋째와 넷째에게 이야기 했더니 막내가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들은 '엄마 얼굴이 안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햇는데 '엄마처럼 불행한 사람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많이 이야기하라며 축복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곽 작가는 남편의 죽음 이후 무기력과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완전히 무너져서도 늘 했던 것이 심리학·정신학 강의를 많이 들었다"며 "그 중 엄마가 불행하고 힘이 없으면 아이가 대들지 못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둘째 아이가 자꾸 말대꾸를 하고 대들어서 '내가 힘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곽 작가의 남편은 알코올 중독자였으며 이혼 하루 전 곽 작가의 생일 날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곽 작가는 정신과 상담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의사 분이 알코올 남편 이야기에 화를 냈다. 제 죄책감이 반으로 떨어져나갔다"며 "반 정도 회복되어 나온 기분이었다"고 했다.

집단 치료에 대해 "나만 힘든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며 "처음 보는 사람을 붙들고 펑펑 울었다. 이십대 초반의 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였다. 둘이 서로를 붙잡고 울었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신혜
김신혜 shinhy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신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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