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삼다수에 따르면 최근 제주삼다수 공식 SNS에서 900명을 대상으로 생수 음용 패턴에 대해 조사한 결과 65%가 편리함 때문에 생수를 마신다고 답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생수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삼다수에 따르면 최근 제주삼다수 공식 SNS에서 900명을 대상으로 '생수 음용 패턴'에 대해 조사한 결과 65%가 '편리함' 때문에 생수를 마신다고 답했다.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에’라는 응답은 17%로 나왔다. 건강보다 편의성이 중요한 소비 요인으로 나타난 것.

아울러 '제주삼다수를 주로 어디서 구매하느냐'는 질문에는 온라인 몰(48%), 편의점(16%), 대형마트(11%) 순으로 확인됐다. 구매에 있어서도 편의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와 편의점 이용 건수가 증가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주삼다수는 소비 트렌드 변화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가정에서 보다 편리하게 삼다수를 마실 수 있도록 가정배송전용 모바일 앱을 선보이며 유통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삼다수앱은 가정의 음용 패턴을 파악해 정기 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구독경제 형태로 전국 제주삼다수 전문 대리점에서 전담 직원이 직접 배달하기 때문에 가장 신선한 삼다수를 안전하게 배송 받을 수 있다. 3분기 기준 주문량은 30% 이상 증가했다. 재구매율 역시 75%으로 높게 나타났다.

삼다수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뛰어난 품질에 대한 신뢰’라고 답한 비율이 71%로 압도적이었고 맛과 건강이 각각 12%, 9.6%로 뒤를 이었다. 품질 신뢰 배경에 대해서는 50% 이상의 응답자가 ‘제주가 가진 자연의 청정성’을 꼽았다. 39%는 국내 1위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라고 답했다. 제주삼다수는 올해 40%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국민브랜드로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건강하게 음용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