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천시 발표에 따르면 김장 모임을 했다가 일가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사진=뉴스1

충북 제천에서 김장 모임을 했다가 일가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6일 제천시 발표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8명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시민 11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8명은 청주의료원과 충북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이어 이들의 가족과 동거인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제천에서는 인천 미추홀 확진자 2명(인천 미추홀구 188~189번)과 함께 김장을 했던 60대 여성(충북 233번)을 시작으로 그의 외손자, 남편, 여동생 등 8명이 감염됐다.

제천시 관계자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가 방문했던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중앙동 훔친갈비를 이용한 시민은 보건소로 연락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