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능 일주일 전…가정 내서도 거리두기" 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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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26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재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오는 12월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일주일간 모든 일상적 친목 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유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9만여명의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시험 치를 수 있도록 정부가 어느 때보다 긴장하며 대응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계를 위한 부득이한 일이 아니라면 식사 약속이나 연말 모임도 모두 취소해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실내 공간 환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며 "지금부터가 중요하고 당장 실천해야만 안전하게 수능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교육부가 학생 확진자들의 감염이유를 조사·추정한 결과 가족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고 특히 11월 들어 가족 간의 감염이 학생 확진자 감염 사유의 70%로 나타났다"며 "수험생의 부모님과 형제, 자매 등 가족 모두가 남은 수능 일주일 동안만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된 수험생도 무사히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유 장관은 "확진자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현재 21명"이라며 "준비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현재 확진자 172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그는 "현재 별도시험장으로 배정을 준비하는 자가격리 수험생 인원은 총 144명이다"면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수험생을 위해 784개 시험실에서 총 3800명까지 응시가 가능한 시험환경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3일 당일에 별도 시험장에 배치되는 최종 인원은 확진자 완치 여부와 14일 격리기간 종료일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질병청·교육청과 매일 상황을 점검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발생했다. 전날인 25일 0시 기준 확진자가 382명이 나온 것과 비교해 201명이 늘었다.

이는 지난 3월6일 518명이 감염된 이후 265일 만에 5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지금 추세라면 이날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이나연
이나연 lny6401@mt.co.kr  | twitter facebook

온라인뉴스팀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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