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코스피200지수에 빅히트, 신풍제약, 두산퓨얼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혜택을 본 종목들이 대거 편입됐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구성 종목을 다음달 11일 정기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스피200에는 지난달 15일 상장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로 뛴 신풍제약이 포함됐다.

이밖에 씨에스윈드, 두산퓨얼셀, 한화시스템, 지누스, 남선알미늄, 대웅, 삼양식품, 키움증권을 포함해 총 10개 종목이 새로 편입된다. 키움증권은 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증권사 중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제외된 종목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세아베스틸, 롯데푸드, 유니드, 대교, 남해화학, BGF, 한라홀딩스, LF, 동아에스티 등 10종목이다.

코스닥150에는 카카오게임즈, 솔브레인, 알서포트 등 17개 종목이 새로 이름을 올렸고 모두투어, CJ프레시웨이, 태광, 우리기술투자 등이 제외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통합지수인 KRX300에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에스엘, 남선알미늄 등 33개 종목이 새로 들어간다.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된 빅히트, 두산퓨얼셀, 카카오게임즈, 한화시스템 등은 여기에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롯데푸드, 녹십자셀, 제주항공, 롯데푸드, 하림지주, SPC삼립 등 35개 종목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