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매매·전셋값 '들썩'… 한달 새 가파른 상승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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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두암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광주 두암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최근 한 달새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된 광주에 외지 투기꾼들이 몰리며 이른바 '갭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11월 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해 지난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26일 0.04%, 11월2일 0.05%, 11월9일 0.08%, 11월 16일 0.14%,11월 23일 0.19%로 한달새 0.15%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보이던 광주 아파트 가격이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지인 투자자들이 해당 지역 아파트를 높은 가격에 매수해 거래 가격을 끌어올리고 전세를 끼고 매입해 전세가를 올리는 이른바 '갭 투자'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몇개월 사이 집값이 급등한 광주 남구 봉선동 등 일부 지역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들의 대거 매입이 확인됐다.

지난 9월 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봉선동 일원 전체 매매건수는 총 37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남·전북을 제외한 외지인 매수 건수는 서울 14건, 대구 53건, 경기도 12건, 경상남도 6건, 경상북도 20건, 대전 4건, 부산 16건, 인천 1건, 울산 6건, 충청남도 3건 등 총 135건이 외지인 투자로 조사됐다. 3채 가운데 1채 가량을 외지인이 사들인 셈이다.
 
전세값은 0.22% 상승해 지난주(0.21%)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확대됐고, 이는 2015년 11월 2주차(0.32%)이후 최고치이다. 광주 전셋값은 10월 26일 0.09%, 11월 2일 0.11%, 11월9일 0.12%, 11월16일 0.21%, 11월23일 0.22%로 전셋값 역시 최근 한달 새 0.13%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광산구가 0.30%로 가장 많이 올랐고▲남구(0.27%)▲동구(0.21%)▲서·북구(0.17%)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부족 속에 비규제지역인 광주는 다른 광역시보다 아파트값이 비교적 낮아 투자자들로부터 이른바 '갭투자'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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