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자 택배, 포장에 필요한 포장, 제지 관련 종목이 상승세다.

26일 오전 11시2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페이퍼코리아는 전일대비 29.95%(635원) 오른 2755원에 거래 중이다. 아세아제지는 7.74%(2550원) 오른 3만5500원, 깨끗한나라는 3.16%(140원) 오른 4575원, 태림포장은 4.89%(270원) 오른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팩키지가 14.29%(730원) 오른 58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비대면 거래 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늘어 누적 3만2318명에 달한다. 전날(382명)보다 무려 20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500명대는 지난 3월 6일(518명) 이후 처음이며, 583명 수치 자체로는 3월 3일(600명) 이후 268만의 최다 기록이다.

지난 24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2주간 일반 음식점, 카페 등의 영업 시간이 제한된다.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에 대해 포장·배달만 허용해 시설 내 음식·음료 섭취를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