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사업 어쩌나… 대주주 리스크에 발목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금융감독원이 지난 26일 삼성생명 제재심에서 징계 수위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 했다./사진=머니S
금융감독원이 지난 26일 삼성생명 제재심에서 징계 수위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 했다./사진=머니S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던 삼성카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삼성카드의 대주주인 삼성생명에 대한 징계 결정이 미뤄지면서 오랜시간 준비하던 마이데이터 사업이 안갯속에 빠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오후 2시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제29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약 9시간 동안 삼성생명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제재심은 다음달 3일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징계 건으로 마이데이터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카드를 포함한 금융사 6곳에 대한 마이데이터 허가심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신용정보업감독규정 제5조제6항제3에 따르면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되고 있거나 금융위원회, 국세청 또는 금융감독원 등(외국기업인 경우에는 이들에 준하는 본국의 감독기관 등을 포함)에 대한 조사·검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면 그 기간에 심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으로 모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 악화로 겪는 카드사의 신사업으로 통하는 만큼 앞다퉈 진출을 모색하는 분야다.

삼성카드는 최근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삼성카드 마이홈’의 메뉴에 ‘자산’ 항목을 신설하고 계좌·카드·현금영수증·대출·보험 등 금융자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자산조회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자산조회서비스, 나아가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등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B국민카드는 모든 금융자산을 한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우리카드도 내달 4일부터 자체 개발한 자산조회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에 대한 제재심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이 다른 경쟁사보다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먹거리 사업인 마이데이터 허가 보류가 나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며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85.90하락 64.0318:03 01/15
  • 코스닥 : 964.44하락 15.8518:03 01/15
  • 원달러 : 1099.40상승 1.418:03 01/15
  • 두바이유 : 55.10하락 1.3218:03 01/15
  • 금 : 55.39하락 0.3118:03 01/15
  • [머니S포토]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간담회
  • [머니S포토] 기아차 31년만에 '기아'로 사명 공식 변경
  • [머니S포토]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S21' 전작 대비 뭐가 달라졌을까
  • [머니S포토] 이낙연 "불평등해소TF, 이익공유제부터 논의"
  • [머니S포토]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간담회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