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환율급락에 환전상 처형… 방역규정 어긴 간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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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27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역 규정을 이행하지 않은 핵심 간부와 환율 급락을 이유로 평양의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제공)
국정원이 27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역 규정을 이행하지 않은 핵심 간부와 환율 급락을 이유로 평양의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제공)
국정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역 규정을 이행하지 않은 핵심 간부와 환율 급락을 이유로 평양의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27일 국회 정보위 현안보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이 같은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북한이 불안감과 기대를 모두 보이고 있다고 국정원이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10일 이내 (미국 대선) 결과를 보도했지만 이번에 노동신문과 관영매체 모두 관련 보도가 없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해외 공관에도 사견이나 미국을 자극하는 대응을 하지 말며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대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속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북한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 친분관계가 무용지물이 되고 제로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데 대해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며 "오바마 시대 전략적 인내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내부 위기감을 드러내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비이성적으로 대응을 한 경우들도 있다고 파악했다.

하 의원은 "북한은 제재, 코로나19, 수해라는 삼중고가 가해져 이를 위기로 보고 있고 표현이 갈수록 강해진다"며 " 처음(11월6일) 최악의 역경이란 표현을 썼다가 9일 혹독한 격난, 18일 전대미문의 고난 이렇게 표현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런 위기 속에서 핵심 간부가 방역규정을 이행하지 않아 강도 높게 처벌받고 처형당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8월 신의주 세관에서 물자반입이 금지돼 있는데 (반입을) 해서 처형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약간 비이성적 대응이 있다"며 "과잉분노 표출이 있고 상식적이지 않은 조치를 내놓고 있는데 예를 들어 환율 급락을 이유로 평양 거물 환전상을 10월말 처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이성적 사례로 바닷물이 코로나19로 오염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북한 바다에서 어로와 소금생산을 금지했다"고도 했다.

하 의원은 평양 의대에서 처형이 있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평양의대 간부들에 대한 직위해제 이유는 입시비리, 기숙사 신청을 이유로 주민들에게 강제모금, 매관매직 등의 이유로 직위해제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나은수
나은수 eeeee031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나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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