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수능 ‘D-5’… 바뀌는 점과 유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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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정화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후배들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정화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후배들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다음달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수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가 이뤄진다. 또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수능에 정상적으로 응시할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입실 전 체온 측정·마스크 착용 필수… 책상엔 가림막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스1
우선 시험장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실 전 체온 측정을 한다. 이 과정에서 발열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따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시험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침방울(비말) 차단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망사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는 착용할 수 없다.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가져가는 방법도 있다. 필요하면 시험장 관계자에게 요청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또 교실 내 모든 책상에는 반투명 아크릴 재질의 칸막이가 설치된다. 이에 수능을 앞두고 칸막이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마무리 학습 과정에서 임시 가림막을 책상 위에 두고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마지막 연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의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수능 시험장도 늘어난다. 올해 전체 수능 시험실은 3만3000여개로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대비 58%포인트(p) 늘었다. 시험감독 등 인력도 작년보다 30%p 늘어나 12만여명이 투입된다.

시험실에 배치되는 수험생 수 역시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줄인다. 또 시험실 여건에 맞춰 책상 간격을 최대한 넓혀 수험생 간 접촉을 방지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다.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감독관에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받고 유의사항을 들은 뒤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한다.



확진돼도 응시 가능… 교육청 사전 신고해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 달여 앞둔 27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0년 10월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 달여 앞둔 27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0년 10월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도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확진 수험생을 위해 29개소의 시설과 수능용 병상을 120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확진 수험생과 관련해서는 시·도마다 거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확진 수험생들은 이미 지난 12일부터 거점 시설에 배정되고 있다. 이어 지난 26일 수험생 퇴원 예정일을 파악해 실제 응시자를 확정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도 86개 시험지구마다 1~2개씩 운영한다. 교육부는 총 113개 별도시험장에 754개 시험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차이동이 불가능한 수험생의 경우 이동도 지원된다.

다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에는 관할 교육청에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신고해야 한다. 교육청은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수험생에게 별도시험장 위치나 시험 응시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안내한다. 교육부는 확진·격리 수험생 준수 사항을 모든 수험생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확진·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안내받은 시험장이 아닌 다른 시험장에서는 응시할 수 없다”며 “다른 시험장에 진입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이명환
이명환 my-hwa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이명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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