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상단광고로 수익원 창출… ‘1조원 매출 신화 이뤘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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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조수용,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왼쪽부터)조수용,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돈 못 버는 플랫폼이라는 지적도 옛말이다. 카카오는 11월5일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액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1조 매출 신화의 배경엔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있었다. ‘국민 메신저’라는 타이틀을 얻었음에도 마땅한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없다는 카카오의 최대 약점을 극복해냈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10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202억원이었다. 두 대표가 취임한 2018년 3월 만해도 분기 매출은 5000억~6000억원대였다. 하지만 이후 2019년부터 매출은 급격히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매출액은 ▲1분기 7063억원 ▲2분기 7330억원 ▲3분기 78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성적표가 의미 있었던 건 높은 영업이익률 때문이다. 취임 당시 두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을 수익 창출 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첫 결과물이 지난해 5월 선보인 카카오톡 상단 배너 광고인 ‘비즈보드’였다. 

비즈보드 도입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상단 광고로 인한 이용자의 불만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거듭 제기되면서다. 다만 광고 전문가인 여 대표의 추진력과 디자인 전문가인 조 대표의 협력으로 탄생한 비즈보드는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효자’가 됐다. 2018년 1~5%대로 한자릿수를 맴돌던 영업이익률은 비즈보드 출시 이후 치솟기 시작해 올 3분기 10.9%에 이르렀다.

이번 분기 역시 비즈보드로 인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확대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끄는데 견인했다고 카카오 관계자가 귀띔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도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주는 지난 9월 1만2000곳을 넘겼고 비즈보드 매출은 3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즈보드 출시 초반 “광고가 생기면 카카오톡은 망할 것”이라던 세간의 여론이 무색하다. 

두 대표는 캐시카우로 자리 잡은 비즈보드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우선 카카오는 콘텐츠부터 렌털까지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플랫폼 안에 또 다른 플랫폼이 들어간 셈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신분증·자격증·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비즈보드로 ‘돈 못 버는 플랫폼’이라는 오랜 짐을 벗어낸 두 대표가 추후 어떤 혁신적 신사업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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