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 비수도권 1.5단계 일제 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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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50명을 기록해 3일만에 500명 밑으로 내려간 2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50명을 기록해 3일만에 500명 밑으로 내려간 2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정부가 29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헬스장과 사우나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을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로 일제히 상향하고 유행 위험이 높은 지역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에서 "지역사회의 감염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은 2단계를 유지하고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된다"고 밝혔다..

전국의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 2.5단계 기준을 충족하지만 보조 지표인 60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 비율이 20% 내외로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 등을 종합한 결과다.

최근 거리두기 상향 조정의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판단도 이번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2단계 유지


정부는 우선 수도권에 대해 현재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특히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에 대해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2월1일 0시부터 수도권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7일 24시까지 적용된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사우나와 에어로빅 학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학원과 교습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목욕장업은 현재의 2단계에서도 인원 제한과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있으나 이에 더해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음식 섭취 금지, 이용 인원 제한을 하고 있지만 오는 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 금지토록 했다.

아울러 학원과 교습소,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노래 교습은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과 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금지한다. 다만 대학 입시준비생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하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파트, 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 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개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는 파티에 대한 추가적인 방역 대책도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할 예정이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8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김명섭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8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김명섭 기자



비수도권은 1.5단계


비수도권의 경우 모든 권역을 1.5단계로 상향 조정해 오는 1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시행되며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2단계 상향 또는 업종별·시설별 방역 조치 강화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학원과 같이 위험도가 높은 시설이나 파티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방역 강도를 조정할 수 있다.

부산과 강원 영서 지역, 경남, 충남, 전북 등은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방식은 지역 전체 또는 유행이 집중된 지역에 대해 강화하는 방안이다.

다만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이가 계속되는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 또는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 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지금부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여부를 떠나 전 국민들께서 코로나 위기 방어태세에 돌입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방역의 주체는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 주도 방역을 넘어서 국민과 함께하는 방역으로 전환하는 K-방역 시즌2를 열어야 한다"며 "이제 능동적으로 코로나를 이겨내는 ‘코로나 아웃’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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