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문턱 높인 중국… '큰손' 잃은 면세업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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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38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지속되던 회복세가 꺾인 것이다. /사진=뉴스1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38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지속되던 회복세가 꺾인 것이다. /사진=뉴스1

중국이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허용 조건을 강화하면서 국내 면세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면세업계는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을 잃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주한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의 모든 승객은 탑승 2일안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혈청항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입국자에 대한 입국 규정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면세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에선 외국인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3898억원을 기록했다. 전달(1조4840억원)보다 약 1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면세점 매출은 지난 4월(9867억원) 바닥을 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 매출 감소세가 컸다. 외국인 매출은 지난 9월 1조4409억원에서 10월 1조3259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내국인 매출은 재고면세품 내수 판매로 인해 소폭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한국발 중국행 입국 규제를 강화하면서 면세업계는 추가 매출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더군다나 제3자 반송 지원제도도 올해 말까지만 유지된다. 제3자 반송은 국내 면세업체가 해외 면세 사업자에게 세관 신고를 마친 면세물품을 원하는 장소로 보내주는 제도다. 업계는 재고면세품 내수 판매처럼 정부가 제3반송제도를 무기한 연장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매출이 감소되었다는 점에서 우려감이 큰 상황"이라며 "제3반송도 올해로 종료를 앞두고 있어 당장 내년부터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면세업계는 주4근무, 유급순환휴직 등 생사기로에서 살아남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 1위 한국면세시장이 흔들리지 않도록 제3자 반송 연장, 특허수수료 감면 등 정부의 추가 지원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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