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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전일보다 1~2% 상승한 2120만~213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이후 2000만원을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말 2000만원대가 무너진 후 18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30일부터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결국 이날 21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24% 오른 6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당 7% 상승한 34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720.6원에 거래돼 전일대비 2.88% 상승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2000만원대를 돌파하며 다시 대체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대형 투자은행(IB)들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점치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JP모건은 지난달 "금에 투자하던 패밀리오피스(초고액 자산가) 등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금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했다"고 보고서를 냈다.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각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하며 물가상승과 화폐가치 하락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업체 페이팔이 암호화폐 거래를 전세계에서 지원한다고 밝혀 쇼핑몰 등에서 신용카드처럼 쓰이며 이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