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1) 나연준 기자 =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최근 자신감을 찾은 세터 하승우에 만족하면서도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영철 감독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하승우의 최근 경기력에 만족해했다.

하승우는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세터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호건과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주전에서 밀려나기도 했지만 지난달 24일 대한항공전부터 다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신 감독은 "처음에는 심리적인 부담감 탓인지 자신감이 결여됐다. 기술을 떠나 심리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면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이후 잘하고 있고 훈련도 자신감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터가 왔다 갔다 하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있다"며 "하승우도 처음으로 주전을 하는 것인데 앞으로 더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가야 팀에게도 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7위(3승7패·승점10)까지 떨어졌다. 이날 상대가 리그 1위 KB손해보험(9승2패·승점25)으로 쉽지 않지만 우리카드로서는 반등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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