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오르니 빌라로 옮겨간 손… 전세·매매가격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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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1343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전셋값 역시 2억1333만원으로, 전월보다 577만원(2.8%) 상승, 역대 최고 수치다. /사진=머니투데이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1343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전셋값 역시 2억1333만원으로, 전월보다 577만원(2.8%) 상승, 역대 최고 수치다. /사진=머니투데이
전세난이 빌라로 옮겨갔다. 서울 연립주택 매매, 전세가격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1343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10월(3억673만원)보다 670만원(2.2%) 올랐다. 아파트(1.8%)보다 상승폭이 크다.

지역별로 강남권은 3억4774만원, 강북권은 2억7778만원이다. 각각 전월보다 513만원, 821만원 올랐다. 오름폭은 강남권(2.4%)이 강북권(1.9%)보다 높았다.

전세가격 역시 역대 최고였다. 지난달 서울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1333만원으로 10월보다 577만원(2.8%) 상승했다. 강북권은 1억9227만원, 강남권은 2억3359만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360만원(1.9%), 787만원(3.5%) 올랐다.

줄곧 가격대를 유지해온 연립주택 평균 매매·전셋값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모양새다. 매매가격은 2억9000만원대를 15개월 연속 유지하다 지난 8월 3억원대로 올라섰다.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1231만원 상승하며 직전 4개월치 상승폭(279만원)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 전셋값 또한 1억9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오르는 것은 1년5개월, 2억원에서 2억1000만원까지는 4개월 걸렸다.

이같은 상황의 원인으로는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꼽힌다. 지난 7월 말 임대차법 시행 이후아파트 시장에서 밀려난 수요가 빌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를 때도 빌라는 대체재가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전세난에) 다급한 수요자는 빌라라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뛰어 넘었다. 지난달은 2033건으로 아파트(2014건)보다 19건 많았는데, 아직 신고기한이 남아있어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빌라는 아파트와 달리 임대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고 전셋값과 매매가격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전셋값이 더 비싸 '마이너스 갭투자'까지 가능한 매물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자의 불안 심리와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가 (빌라 가격과 거래량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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