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건넨 '음료수', 알고보니 수면제… 2억원대 귀금속 털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지난 1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 인근 금은방에서 30대 남자로 추정되는 범인이 60대 주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5분여 만에 2억원 가량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사진=뉴스1
지난 1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 인근 금은방에서 30대 남자로 추정되는 범인이 60대 주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5분여 만에 2억원 가량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사진=뉴스1
경북 포항 죽도시장 인근 금은방에서 30대 남자로 추정되는 범인이 60대 주인에게 강한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5분여 만에 2억원 가량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쯤 포항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인근 금은방에 30대로 추정되는 절도범이 들어와 금은방 주인에게 강한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였다. 이후 주인이 혼절하자 5분여 만에 매장에 진열돼 있던 2억원 가량의 귀금속을 모두 챙긴 뒤 달아났다.

금은방 주인의 주장은 당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들어와 얘기를 나누다 남성이 건네준 음료수를 마셨다고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인은 의식이 혼미해져 소파에 누웠고 이를 오후 6시30분쯤 방문한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은 사고 당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금은방 주인이 마셨다고 진술한 음료수 병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금은방내 폐쇄회로(CC)TV 녹화 장치도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범행도구와 행적이 녹화된 CCTV 저장장치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사고현장과 주변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와 버스 CCTV 등을 통해 범인의 행적을 쫓고 있다.

주인이 섭취한 음료수에 들어있던 것이 수면제인지 독극물인지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금은방 주인은 경찰조사를 통해 “과거에도 수차례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 손님 같아 아무런 의심 없이 음료수를 받아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 등은 사고 당일 범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대비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금은방 주인이 범인의 인상착의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서지민
서지민 jerry020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서지민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94.63상승 5411:48 01/25
  • 코스닥 : 995.05상승 15.0711:48 01/25
  • 원달러 : 1103.30상승 0.111:48 01/25
  • 두바이유 : 55.41하락 0.6911:48 01/25
  • 금 : 55.20하락 0.2911:48 01/25
  • [머니S포토] 대화 나누는 박범계 후보자
  • [머니S포토] 정의당 "김종철 대표, 성추행으로 3개월 만에 직위해제"
  • [머니S포토] 민주당 최고위 입장하는 이낙연·김태년
  • [머니S포토] 자리에 착석하는 김종인 비대위
  • [머니S포토] 대화 나누는 박범계 후보자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