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오른다… 영끌·빚투 나선 젊은층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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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 창구/사진=임한별 기자
시중은행 대출 창구/사진=임한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다. 지난 2일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8.38bp 오른 0.9285%, 2년물 금리는 3.14bp 상승한 0.1760%에 거래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가 만든 백신 2종의 긴급 사용을 이달 중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교통부는 백신 운송을 위한 모의 훈련도 마친 상태다.

채권시장에선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한국 국채금리도 들썩인다. 같은시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1bp 상승한 0.988%, 10년물은 4.2bp 오른 1.68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11.55, 10년 국채선물(LKTBF)은 43틱 하락한 130.42에 거래됐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조달비용이 높아져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당장 큰 폭으로 금리가 오르지 않더라도 가계부채 규모를 따져보면 부담이 적지 않다. 오랜 저금리에 대부분의 대출자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해 금리인상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은 올해 1월만 해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비중이 50.2%와 49.8%로 거의 동률을 나타냈다가 2월부터 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이 급등했다. 지난 10월에는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68.5%,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31.5%를 나타냈다.

문제는 코로나 시대에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일어난 점이다. 대출금리가 오를 경우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이들의 채무부담이 커진다.
 
3분말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82조1000억원으로 2002년부터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인 가계빚을 말한다.

3분기 가계신용은 전분기대비 44조9000원이 늘었다.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이 모두 늘면서 전분기(25조8000억원)대비 증가폭을 크게 확대했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3분기말 기준 1585조5000억원으로 전기대비 39조5000억원이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채금리 상승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며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저금리에 돈을 많이 빌린 이들의 빚이 눈덩이처럼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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