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3일 600명을 기록한 이후 276일만에 다시 600명대를 기록한 것. 유행세가 급격히 커지면서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

앞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확산기 때 기록했던 ▲909명(2월29일) ▲686명(3월2일) 이후 역대 3번째 규모다.

지역발생 사례는 600명이고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91명으로 이날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적으로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오는 7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더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난 1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사우나 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을 추가로 중단하고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고위험 실내체육시설(GX류)의 집합도 금지한다. 관악기 및 노래 교습도 운영을 할 수 없다.

1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국이 477.42명이다. 권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 334.28명 ▲충청권 42.28명 ▲호남권 29.0명 ▲경북권 11.7명▲경남권 46.0명▲강원 13.14명 ▲제주 1.0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달 21일부터 4일까지 2주 동안 ‘386→330→271→349→382→581→555→503→450→438→451→511→540→629명’ 순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361→302→255→318→363→552→525→486→413→414→420→493→516→600명’이었다.

지역발생 600명… 서울 291명 ‘일일 최다’

4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사례는 600명이다. /그래픽=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