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0%' 무너졌다… 추미애-윤석열 갈등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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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사진은 지난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59회 국무회의(영상)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사진은 지난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59회 국무회의(영상)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의 40%보다 1%포인트 내린 수치로 역대 최저치와 동률이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꼽힌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여론이 늘어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어본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48%)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 39%는 2017년 취임 후 최저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맞물린 지난해 10월 셋째주와 부동산 정책 관련 여론이 악화됐던 올해 8월 둘째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8월 중순부터 11월 셋째주까지는 긍정과 부정 응답이 40%대 중반에서 비슷하게 이어졌지만 지난주에는 그 차이가 8%포인트로 벌어졌다. 특히 이번 주는 차이가 12%포인트에 달했다.

긍정률과 부정률은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이하 20대) 40%-41% ▲30대 39%-54% ▲40대 47%-46% ▲50대 38%-55% ▲60대 이상 33%-57%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61%로 21%인 긍정 응답보다 많았다.

정치성향별 직무긍정률은 ▲진보층 66% ▲중도층 32% ▲보수층 21%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5%) ▲검찰 개혁(5%) ▲서민 위한 노력(4%)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3%) ▲주관·소신 있다(3%) ▲경제 정책(3%) ▲복지 확대(3%) 등의 응답이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 ▲부동산 정책(22%) ▲법무부·검찰 갈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소통 미흡(6%) ▲리더십 부족/무능하다(5%)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코로나19 대처 미흡(3%) ▲국론 분열/갈등(3%) 등이 꼽혔다.

특히 지난주부터 ‘법무부-검찰 간 갈등’ 관련을 부정 평가의 이유로 뽑는 언급이 늘었다. 갤럽은 “두 기관 수장 간 충돌이 장기화·격화함에 따라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보는 듯하다”며 “긍정 평가 이유에서도 지난주보다 검찰 개혁 관련 응답이 늘어 이 사안을 둘러싼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한국갤럽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33% ▲국민의힘 20% ▲정의당 6% ▲국민의당·열린민주당 각각 3% 순서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3%p, 2%p 하락했다. 정의당은 1%p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10월 넷째주부터 이번 주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했고 무당층이 그만큼 늘었다.

진보층의 55%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의 4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28%, 국민의힘 16% 순이다. 39%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20대에서 무당층 비율이 50%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명환
이명환 my-hwa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이명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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