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분할 이후 이해욱 회장 그룹 경영권 강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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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대림코퍼레이션은 DL홀딩스와 DL E&C 지분을 21.67%씩 보유하게 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DL홀딩스 유상증자에 DL E&C 지분을 출자한다. /사진제공=대림산업
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대림코퍼레이션은 DL홀딩스와 DL E&C 지분을 21.67%씩 보유하게 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DL홀딩스 유상증자에 DL E&C 지분을 출자한다. /사진제공=대림산업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업계 3위의 대림산업이 인적분할을 통해 내년 1월1일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오너 일가인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경영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안이 주주들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고 밝혔다. 내년 1월1일 대림산업은 지주회사 DL홀딩스와 건설회사 DL E&C, 석유화학회사 DL케미칼로 출범한다.

이 회장은 현재 지주회사 격인 대림코퍼레이션을 52.3%의 지분으로 지배하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 대림산업을 21.67%밖에 보유하지 못한 상태다.

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대림코퍼레이션은 DL홀딩스와 DL E&C 지분을 21.67%씩 보유하게 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DL홀딩스 유상증자에 DL E&C 지분을 출자한다. DL홀딩스와 DL E&C 분할비율을 통해 단순계산하면 이 회장의 대림코퍼레이션은 DL홀딩스를 최대 49.84% 보유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의 기업분할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루이스(GlassLewis)는 대림산업 분할 안건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힌 바 있다.

ISS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대림의 기업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 상당수가 권고안을 따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 지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36.5%에 달한다.

13.04%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도 이달 찬성입장을 밝혀 기업분할의 전략적 명분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내년 지주회사 전환이 되면 대림산업은 DL홀딩스와 DL E&C로 인적분할되고 DL홀딩스에서 DL케미칼을 물적분할하게 된다. DL홀딩스와 DL E&C는 기존 회사의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DL홀딩스 44%, DL E&C 56%다.

DL홀딩스는 석유화학회사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DL홀딩스가 DL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대림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이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을 모색해왔다"며 "기업분할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아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은 지주회사 중심의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기존의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지주회사인 DL홀딩스는 계열사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DL E&C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디벨로퍼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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