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원대 깨진 환율… "내년 1040원까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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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3.8원 내린 1097.0원을 나타내고 있다. 4일에는 1080원대까지 환율이 하락한 상태다./사진=뉴스1DB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3.8원 내린 1097.0원을 나타내고 있다. 4일에는 1080원대까지 환율이 하락한 상태다./사진=뉴스1DB
원/달러 환율이 결국 1080원대로 내려앉았다. 올 3월 최고 1280원을 기록한 이후 9개월째 하락세다. 1100원대 붕괴는 지난 6월 이후 6개월만이다.

11월 국내 수출 호조 및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원화 강세를 이끈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원화강세 흐름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현재의 환율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4일 오후 2시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내린 10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8년 6월14일 장중 기록한 1084.0원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1097원으로 마감해 2년6개월 만에 1100원선 밑에서 마감한 바 있다. 오늘은 1090원선 마저 깨졌다.



백신개발에 글로벌 교역 정상 기대감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원화 강세가 이어져 환율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분위기와 맞물려 글로벌 교역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 주식시장 랠리 등의 재료들이 맞물리며 강세를 이어왔다"며 "원화가 다른 통화들에 비해 매우 가파른 강세를 나타낸 기저에는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글로벌 교역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어서다"고 말했다.

실제 원화는 글로벌 교역 동향에 매우 민감한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통화로 분류된다. 지속적인 환율 하락에 11월 한국의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된 바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내년 달러/원 환율은 세계 경제 정상화 기대를 반영해 전반적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정 부양책 기대가 높아져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점도 원화 강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맥코넬 상원 원내 대표는 5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고집하고 있지만 펠로시 하원의장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의 추가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부양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임상 소식이 속속 들려오며 글로벌 교역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사진=뉴스1DB
코로나19 백신 임상 소식이 속속 들려오며 글로벌 교역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사진=뉴스1DB



"환율 저점은 1040~1050원까지 하락" 전망


그렇다면 환율 하락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대부분 내년 상반기까지는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단계로 가는 단계에 있어 원화 강세는 어쩔 수 없다는 얘기다.

공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초기 단계인 얼리 싸이클(Early Cycle)이 진행되는 국면이 해당 시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하단 타깃 역시 전저점 레벨인 105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약달러와 위험선호 유지, 위안화 강세, 우리 수출 정상화 기조 강화에 하락하고, 경상 부문에서 달러 공급이 강화되는 2분기 중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 속 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원화의 상대적 강점 희석 등에 낙폭을 줄일 것"이라며 "내년 환율은 1040~118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1040원까지 환율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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