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참모가 尹징계' 논란에 "이종근2=박은정" 해명…커지는 의심

이용구 '이종근2'와 尹헌법소원 대화 포착…이종근 "본인 아냐" "2009년 檢내부망엔 '이종근2'라 적어"…거짓해명 논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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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와 관련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2020.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와 관련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2020.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유경선 기자 =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3일 '이종근2'라는 텔레그램 대화 상대방과 윤석열 검찰총장 감사징계법 헌법소원 청구 관련 논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종근2'가 이종근 대검찰청 형사부장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는 '이종근2'는 이 부장 아내인 박은정 감찰담당관이라고 해명했고 이 부장 본인도 "법무부 차관과 어떠한 단톡방을 개설한 사실이 없다"고 직접 밝히고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거짓 해명이 아니냐'는 의심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날 국회 사진기자단 카메라에는 이 차관이 '논의방'이란 이름의 텔레그램방에서 '조두현' '이종근2' 대화명을 가진 이들과 윤 총장 검사징계법 헌법소원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찍혔다.

이 차관은 조두현 법무부 정책보좌관이 관련 기사를 보내며 "이 초식은 뭐죠? 징계위원회에 영향이 있나요"라고 묻자, "윤(총장)의 악수인 것 같은데, 대체로 이것은 실체에 자신이 없는 쪽이 선택하는 방안"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화명이 '이종근2'인 "네^^ 차관님"이라고 호응했다. 이 차관은 또 "효력정지가 나올 턱이 없고, 이것이 위헌이라면 그동안 징계받은 사람들 어떻게 하라고. 일단 법관징계법과 비교만 해보라"고 덧붙였다.

'이종근2'가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 부장은 추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을 맡으며 추 장관을 보좌한 측근 인사다.

이에 추 장관과 가까운 이 부장이 윤 총장 징계 문제로 법무부와 물밑 교류를 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법무부는 '이종근2'가 이 부장의 아내인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라고 해명했다.

이 부장도 "법무부차관 단톡방에 있는 사람은 대검 형사부장이 전혀 아니다"며 "위 대화에 참여한 사실도 전혀 없고, 위 대화 내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부장은 이날 오후 3시2분 부임인사차 건 전화를 이 차관이 받지 못하고 '지금은 통화할 수 없습니다'라는 응답메시지를 보내와 "넵^^ 차관님 감사합니다"라고 답문을 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도 법안심사소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종근2는 박은정"이라며 "예전에 전화가 왔는데 누군지 제대로 모르고 폰을 2개 쓴다고 생각하고 저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들 앞에서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

하지만 '거짓 해명'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은 계속됐다. 일각에서는 박 담당관이 텔레그램에 최초 가입한 시간이 이날 오후 2시57분인데, 채팅 시간은 그보다 앞선 2시 즈음이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검찰 내부에서도 의심은 이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지난 2009년 6월 이 부장이 검찰 내부 통신망에 자신을 '이종근 2'라고 표기하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한 게시글을 찍은 사진이 공유됐다.

이 부장이 동명이인인 사법연수원 22기 이종근 검사와 자신을 구분하기 위해 이전부터 '이종근 2'로 자신을 지칭해왔다는 것이다. 이 부장은 연수원 28기로 후배다.

이 부장은 대화 시간 및 과거 게시글 표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 "법무부 차관 단톡방에 있는 사람은 대검 형사부장이 전혀 아니다"라며 앞서 입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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