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3주째 내리막…"백신, 조만간 세계경제 살린다"

주간 1.3% 하락 11월초 이후 최대 낙폭…2.5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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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지폐와 코로나19 백신 주사병AFP=뉴스1
달러 지폐와 코로나19 백신 주사병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의 가치가 주간으로 3주 연속 미끄러졌다. 백신이 조만간 세계 경제를 되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는 매도세에 휩싸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1% 오른 90.725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주간으로 보면 1.3% 내려 낙폭은 11월 초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018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올들어 달러는 6% 넘게 내렸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를 팔아 치우고 있다. 잇따라 백신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내년 여름 세계 경제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위협에서 벗어나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융크스 통화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백신은 세계에 좋은 일이지만, 달러에는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백신과 더불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도 달러 약세에 일조한다. 연준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려면 몇 년은 제로(0)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미국의 고용 악화는 오히려 추가 부양기대감을 높이며 달러를 끌어 내렸다.

달러 약세에 다른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의 통화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는 1.21달러를 넘겨 2년 반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 역시 2018년 이후 최강세다. 이번주에만 러시아 루블과 브라질 헤알은 2%, 3%씩 뛰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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