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이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둘째날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사진=Getty Image for THE CJ CUP

이경훈(29·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둘째 날 공동 34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70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4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PGA투어 2020-21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을 5번 당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20위로 출발하며 첫 톱10 진입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순위가 하락했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첫 홀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2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5번홀(파)5)에서는 이글도 잡았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10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잇달아 보기에 머물렀다.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15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결국 이경훈은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34위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강성훈(33·CJ대한통운)과 최경주(50·SK텔레콤)는 나란히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으며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1오버파 143타로 컷탈락했다.

마야코바 클래식 2라운드까지 선두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다. 그리요는 2015년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요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133타)에 4타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