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에서 다양한 경로로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에서는 지역으로 확산이 번지면서 24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충남 서산 주점으로 번진 성북구 대학교 밴드 동아리 관련해서는 3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 177명, 대전 유성구 주점 40명 등 확산이 이어졌다.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 관악구 와인바, 구로구 보험사, 영등포구 부동산 업체, 중구 콜센터, 송파구 탁구장, 인천 부평구 요양원 등 수도권에서는 새 집단감염도 대거 발생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주요 집단감염 발생 현황은 Δ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 Δ관악구 와인바 Δ종로구 음식점 Δ성북구 대학교 밴드동아리 Δ구로구 보험사 Δ영등포구 부동산 업체 Δ중구 콜센터 Δ송파구 탁구장 Δ강남구 콜센터 동대문구 병원 Δ강서구 댄스교습 Δ인천 부평구 요양원 Δ경기 부천 대학병원 Δ대전 유성구 주점 Δ전북 전주 덕진구 교회 Δ부산/울산 장구강습 등이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확산은 요양병원·여주시 대학교 등으로 번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9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총 249명이다.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1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이들은 모두 배우로, 지하 2층의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공연 연습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 와인바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조사를 통해 20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구분별로는 방문자 8명, 가족 및 지인 5명, 추가 전파 8명 등 총 21명이다.

종로구 음식점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이다. 성북구 대학교 밴드 동아리 관련해서는 연쇄 감염인 서산시 주점과 관련 확진자가 2명 늘면서 3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로구 보험사에서는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19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영등포구 부동산 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조사에서 27명의 확진자가 늘어 2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구 콜센터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조사를 벌여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송파구 탁구장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2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용자 11명, 가족 11명 등 2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콜센터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동대문구 병원에서는 접촉자 조사를 통해 6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31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인천 부평구 요양원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조사를 벌였고, 19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요양원 입소자 15명, 종사자 3명, 가족 2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경기 부천 대학병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4명의 확진자가 늘어 2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유성구 주점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 덕진구 교회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직장·청년부 소모임, 바자회 등을 진행해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봤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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