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는 7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경찰이 오는 7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강력히 대응하고자 다음 주부터 전국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의 이번 단속은 '고속도로에서는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파고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1~11월까지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이 1543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374건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 단속 수준이 아닌 전국 동시다발적인 음주단속을 예고했다. 오는 7일을 시점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주 2회 고속도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단속은 전국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에 있는 요금소와 나들목 등에서 실시된다. 경찰은 단속 작업을 위해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과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원 등 총 300여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단속에는 '비접촉 감지기'가 활용된다. 이와 함께 경찰은 'S자형 주행로'를 설치, 더욱 세밀하게 음주 운전자를 적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음주운전 단속 예고는 고속도로 문자전광판을 통해 전국에서 이뤄진다. 경찰은 이번 전국 일제 단속 외에도 지역별로 주야 상시단속을 진행 음주운전에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