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울산·창원·천안·부산 일부 규제지역 지정되나… 집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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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지난달 김포와 부산, 대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울산과 천안, 창원 등 일부 지역의 집값 과열이 지속될 경우 즉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뉴시스
국토부는 지난달 김포와 부산, 대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울산과 천안, 창원 등 일부 지역의 집값 과열이 지속될 경우 즉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뉴시스
이르면 다음주 경기 파주와 울산, 창원, 천안, 부산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대출·청약·세제 규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부산 동래·남·해운대·연제·수영, 대구 수성, 경기 김포 등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한달여 만이다. 경기 양주 등은 집값 상승률이 낮아 읍·면·동 단위로 규제지역 해제가 검토될 수 있다.

10일 정부와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다음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지역에 대해 규제지역 지정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지난달 김포와 부산, 대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울산과 천안, 창원 등 일부 지역의 집값 과열이 지속될 경우 즉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까지 집값이 하락해 곧바로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규제지역 지정 1순위인 파주 아파트값은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급등세다. 지난 7일 기준 주간 상승률은 1.18%를 기록했는데 직전 3개월 주택가격은 0.78% 올랐다. 파주 아파트값은 11월30일 기준 4.56% 상승했다.

울산은 직전 3개월 주택 매매가격이 2.32% 상승했고 아파트는 5.02% 올랐다. 울산 남구는 집값이 4.64%, 아파트 8.64% 급등해 조정대상지역 지정 가능성이 가장 높다. 울산 남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주간 상승률도 1.15%를 기록했다.

창원은 집값이 지난 3개월 1.72% 오른 가운데 외지인의 원정매매로 최근 거래량이 급증한 성산구(4.38%) 의창구(2.77%)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두 지역은 이번주 아파트값 상승률도 1.15%, 0.94%였다. 다만 청약경쟁률, 전매거래량, 주택보급요건 등 추가 요건을 따졌을 때는 성산구만 정량 요건을 충족한다.

부산의 이번주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면 강서구 1.32%, 사하구 0.79%, 부산진구 0.78%를 각각 기록했다. 비규제지역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형적인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직전 3개월 집값이 2.28% 오른 천안은 서북구(2.79%)가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대구는 달서구가 3개월간 3.38% 올라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반대로 집값 상승률이 낮은 지역은 규제지역 해제도 검토될 수 있다. 6·17 대책과 7·10 대책에서 각각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청주와 경기 양주, 인천 서구 등은 주민과 지자체가 나서 규제지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값이 불안한 지역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추가 지정 지역과 해제 지역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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