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기 결단 내린 정의선 회장 "로봇이 현대차그룹 미래"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현대차그룹은 총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총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총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는 물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공동 참여한다. 80% 중 최종 지분율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구성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조인트벤처’가 아닌 ‘인수’를 추진한 점과 정 회장이 직접 참여한 점에 주목한다. 특히 1998년 외환위기에 어려움을 겪은 기아차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한 결정 이후 세계 5위권 자동차그룹으로 성장한 사례가 있어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의는 그룹 차원의 로봇 중심 밸류 체인(가치사슬) 구축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려는 각 기업과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그룹 관계자의 설명.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그룹 차원의 로보틱스-제조-물류 역량 등이 시너지를 내 로봇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재력 큰 로봇 시장에 관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대학 내 벤처로 시작해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그룹에 인수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로봇 개발 전문 업체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대학 내 벤처로 시작해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그룹에 인수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로봇 개발 전문 업체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그동안 로봇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왔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로봇 시장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을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대학 내 벤처로 시작해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그룹에 인수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로봇 개발 전문 업체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행 로봇 스팟, 아틀라스를 비롯해 물류 로봇 픽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한 로봇 사업 진출 본격화는 정의선 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인류의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의 가치 실현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10월 취임 메시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와 이동의 제한으로 일상생활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들을 전 세계 모든 고객들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로봇은 상업적 사용뿐만 아니라 공공영역에서의 치안, 안전, 보건 관련 공공 서비스에도 널리 이용 가능한 특징도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전 세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로보틱스,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서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감동을 전하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53.16상승 9.2418:05 03/30
  • 코스닥 : 850.48상승 6.5418:05 03/30
  • 원달러 : 1299.00하락 3.718:05 03/30
  • 두바이유 : 78.04상승 0.1518:05 03/30
  • 금 : 1997.70상승 13.218:05 03/30
  • [머니S포토] 박보검·리사·뷔, MZ세대 핫 아이콘 한자리에…
  • [머니S포토] 국내 최대 모터쇼 '서울모빌리티쇼'…2년만에 재
  • [머니S포토] 역대 최대... 163개 기업 참여 '2023 서울모빌리티쇼'
  • [머니S포토] 양곡관리법 관련 당정협의회 열려
  • [머니S포토] 박보검·리사·뷔, MZ세대 핫 아이콘 한자리에…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