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내 주량은 소주 20병"… 이제는 하루 두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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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68)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68)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징역 12년형의 형기를 마치고 지난 12일 교도소 문을 나선 조두순(68)이 7년간 하루 소주 2잔을 넘어서는 음주를 할 수 없다. 2009년 당시 조두순은 안산 강간상해 사건 관련 청구전조사에서 자신의 주량을 소주 15~20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두순이 음주제제를 받은 이유는 법원이 지난 15일 조두순에 대해 음주·외출 제한 등을 포함한 특별준수사항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이정형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청구한 조두순에 관한 특별준수사항 명령에 대해 "준수사항을 추가할 이유가 있다"며 인용결정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16일 조두순에게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 야간 외출금지(밤 9시~오전 6시), 음주금지, 교육시설 출입금지, 피해자와 연락·접촉 금지(주거지 200m 이내) 등 특별준수사항을 청구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은 음주 전면 금지가 아닌 혈중 알코올 농도 0.03% 이상 섭취할 수 없도록 제한했고 음주 전후 관련 내용을 전담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하도록 했다.

조두순은 앞으로 주거지에서의 음주 시 술의 종류와 6시간 내 외출에 대한 목적 및 장소 등을 알려야 하며 주거지 밖에서 음주를 할 때도 장소와 귀가 예정시간을 신고해야 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3%는 일반적으로 소주 2잔가량을 마시면 측정되는 수치다.

조두순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기간인 7년 동안 이 같은 특별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그의 과거 범죄 이력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과 18범인 조두순은 2008년 초등생 성폭행 사건을 포함한 대다수 범죄를 음주 상태에서 저질렀다.

조두순은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 감시를 받고 있으며 해당 관할 경찰서도 대응팀을 운영해 감시하고 있다.
 

나은수
나은수 eeeee031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나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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