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다짐 "정인이 사건, 같은 잘못 되풀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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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인이 사건에 대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부끄럽게 또 다짐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인이 사건에 대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부끄럽게 또 다짐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어린 나이에 숨진 정인(입양 전 이름)양의 참극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귀엽고 예쁜 미소의 정인이, 티 없이 맑고 환했던 정인이, 그 온몸이 검붉게 멍들어갈 때 우리 어른들은 멀리 있었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정인이가 차디찬 응급실에서 마지막 눈을 감을 때 그 작은 손을 잡아주지도 못했다"고 자책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정인이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노라 다짐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미안하고 미안합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부끄럽게 또 다짐한다"며 "잘못은 모두 뜯어 고치고 필요한 일은 더 촘촘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인양은 지난해 10월13일 온몸에 멍이 든 채로 한 병원의 응급실에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부검결과 사인이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밝혀지면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모 장모씨, 양부 안모씨를 지난해 11월1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양천경찰서는 지난해 5월과 6월, 9월 세차례에 걸쳐 학대 의심신고를 받았지만 양부모의 말만 듣고 아이와 양부모를 분리하지 않았다.

지난 2일 정인이 사건이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전파를 타면서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 경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한편 양부모를 아동학대 치사죄가 아닌 살인죄로 기소하라는 여론도 들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4일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다"며 입양 아동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5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해 '정인이 사건' 대책을 논의하고 정부의 아동학대 대책의 진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정인이 사건에 대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반성과 함께 일반 시민, 여·야 국회의원, 유명 스타들이 '정인아 미안해'라는 챌린지에도 동참하고 있다.
 

나은수
나은수 eeeee031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나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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