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금융당국 "'공매도 금지' 추가 연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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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코스피는 3150선에서 마감했다. 증시가 호황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공매도 금지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8일 코스피는 3150선에서 마감했다. 증시가 호황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공매도 금지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서며 정치권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연장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11일 "최근 공매도 재개여부와 관련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시행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는 3월15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 6개월간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 

하지만 종료를 앞두고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오히려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시장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이를 6개월 추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 등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는 오는 3월15일까지로 연장됐다.

여기에 최근 개미들의 투자가 활성화되며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터져나왔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21년에도 동학개미가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며 "정치가 할 일은 분명하다. 풍성해진 유동성이 뉴딜 펀드와 미래 산업에 흐를 수 있도록 유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3월 공매도 금지가 해제된다. 이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며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이로 인한 손해는 개인 몫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만약 정책이 이와 같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면 공매도 금지 연장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증권사들이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공매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조성자의 지위를 악용해 불법 공매도를 남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공매도 재개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금융위가 공식적으로 '공매도 금지 추가 연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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