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기준금리, 코로나 재확산에 동결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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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새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사진=임한별 기자
15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새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새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화돼 가계대출 급증에 대한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4∼7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가운데 전원(100%)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으로 주요국이 동결 기조를 유지해 한은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빅컷'(1.25%→0.75%)과 5월28일 추가 인하(0.75%→0.5%)하며 2개월 만에 0.75%포인트 금리를 내렸다.

올해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한 실물과 금융의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심화하고 있으나 갈 곳을 잃은 돈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쏠리면서 가계부채가 늘어 금리를 더 내리며 경기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8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24일 금통위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금융 불균형에 대한 경고음을 분명히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5일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코로나 위기 후유증으로 남겨진 부채 문제와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등 해결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금통위 직후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가 현재 코로사19 사태 진행 상황에 따른 경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국고채 매입 정례화에 대한 발언을 할지 관심이다.

한은이 대규모 국채를 매입하면 시중에 유동성이 많이 풀린다.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단기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돌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은 유동성을 흡수해야 한다. 현재는 통안채, 통안계정 발행과 RP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거둬들이고 있다.

한 금통위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금통위에서 "중장기적으로 국고채 매입 규모가 늘어날 경우, 시장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유동성 조절 방식 등 통화정책 운용체계의 변화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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