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휴가 시 생리대 사진 제출"… 건보공단 상담사 노조, 직영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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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객센터 직영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단의 부당한 처우를 고발하기도 했다. 사진은 이날 노조 측이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 현장. /사진=뉴스1(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객센터 직영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단의 부당한 처우를 고발하기도 했다. 사진은 이날 노조 측이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 현장. /사진=뉴스1(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처우 개선을 위한 직영 전환을 촉구했다. 공단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시 오는 2월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1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전 지회 동시다발 조정신청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 생활임금을 기반으로 고객센터 하청업체들과 임금협약에 나섰지만 업체가 공단의 승인을 핑계로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부는 "수차례 임금협상안을 위탁회사에 전달했지만 회사와 공단이 서로 책임을 전가한다. 힘없는 위탁회사와의 임금교섭이 무의미함을 확인했다"며 "15일부로 10개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조정 신청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불편함을 담보로 하는 파업을 막아보고자 공단에 대화를 끊임없이 요구했지만 공단이 일방적으로 외면한다"며 오는 2월1일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 측은 공단 직영 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상담사들이 전문성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각종 부조리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부는 "상담사들이 외국인상담, 수어상담, IT상담 등 공단에서 담당하지 못하는 상담까지 수행해 더 이상 고객센터 없는 건보를 생각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그럼에도 공단은 민간위탁이라는 이유로 직영 결정을 미루고 처우개선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상담사들은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나서도 고충을 토로할 새 없이 다음 전화를 받아야 한다"며 "생리휴가 시 생리대 사진 제출을 요구받고 아파도 병가나 휴직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단의 부당한 처우를 강조했다.

김숙영 지부장은 "공단이 민간위탁 운영을 고집하는 것은 모범적인 방식으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의 상담사 직접 고용사례를 언급하며 고객센터 직영을 촉구했다.
 

박현주
박현주 hyunju9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박현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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