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선거도 '지원금'… 이종걸 "1000만원씩" vs 이기흥 "현실성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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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정치인 출신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존 위기에 몰린 체육인들에게 인당 10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경쟁 후보인 이기흥 현 회장 측은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고 비판을 내놨다.

이종걸 후보는 14일 서울 중구의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체육인의 죽음을 막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며 이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종걸 후보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희생한 체육인들에 대해 우리 사회는 실질적인 보상에 착수해야 한다"며 "체육인 피해보상은 대한체육회가 앞장서 주도해야 한다. 그것이 대한체육회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이종걸 후보는 이를 위해 긴급 체육기금 1조원을 확보해 10만여명에 달하는 보상 대상 체육인들에게 1인당 10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21년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을 합치면 3조4000억원이 넘는다. 올해 집행이 예정된 각종 건립 사업비와 쿠폰, 상품권 사업을 줄이면 4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각종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임금이 깎이거나 해고 위기에 놓인 감독, 선수, 트레이너 등과 학교체육 지도자 등이 보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상시라면 체육과 정치는 굳이 상생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지금처럼 전시에 준하는 상황에서는 강한 정치력이 체육의 쇠락과 죽음을 막는 데 절대적으로 유효할 수밖에 없다"며 본인이 집권여당 원내대표 출신으로 국회, 정부와 가장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한국체육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체육회 제공)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한국체육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체육회 제공)
이기흥 후보 측은 이같은 공약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맞섰다.

이기흥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대한체육회 1년 예산이 4000억원 수준이다. 이 후보의 공약을 이행하려면 1조원 이상의 예산이 든다"며 "코로나19로 취약 가정에 지급하는 긴급 지원금이 100만~3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형평성의 차이가 크다. 현실성이 제로인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원금은) 기획재정부와 대한체육회의 협의 및 승인, 국회 상임위원회 및 본회의 통과 등 관계 기관과 합치가 돼야 가능한 것이다.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없이 무턱대고 1000만원 지급을 약속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기흥 후보 캠프측은 이종걸 후보 측의 공약에 맞서 ▲적정 수준의 긴급 지원금 지급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의 스포츠 재난 시스템 구축 ▲공제회 수익금 활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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