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3100' 방어전 펼친 개미… 코스피, 단기 조정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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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4.03포인트(2.03%) 내린 3,085.90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4.03포인트(2.03%) 내린 3,085.90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해 3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개인이 2조원 넘는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03포인트(2.03%) 하락한 3085.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조128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17억원, 1조406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0.12%) 상승한 980.2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9억원, 52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조정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다. 단기간에 코스피가 급등한 만큼 조정이 한번쯤은 올때가 됐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반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었던 만큼 주식 시장의 강세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란 주장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누적된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 금리 상승 우려로 되돌림이 나오고 있다"며 "당장 통화 및 재정정책 방향과 기조에는 변화가 없으며 근본적으로 시장에 새로운 요인이 발생한 것은 아닌 만큼 연말·연초 증시 급등 이후 숨 고르기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보다는 오히려 하반기로 나아가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진행 여부와 이와 관련된 치료제와 백신 등이 하반기에 해결될지 여전히 미지수기 때문이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로 가면서 국내외 금리 상승 부담이 누적되고 내후년 실적 둔화 전망이 선반영 되면서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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