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실탄' 확보한 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질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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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공장 전경./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공장 전경./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조 단위의 실탄을 양극재와 음극재 양산능력 확대에 쏟아 '글로벌 톱티어 등극'을 노린다. 목표대로 9년 뒤 배터리 소재에서 연 매출 23조원을 달성하면 배터리 소재 사업은 철강 사업과 그룹의 캐시카우 투톱으로 부상하게 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3~14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3% 청약율을 달성해 1조2735억원을 확보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전기차 2차전지(배터리) 소재 공장 증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선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의 시설투자에 6900억원을 투자한다. 2019년 7월 완공한 전남 광양 공장은 배터리 소재 중 양극재를 생산한다. 생산 능력은 연 3만톤이다. 2018년 건설한 경북 구미 공장까지 합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연 4만톤이다. 글로벌 양극재 시장의 약 3% 수준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 10만톤, 2030년 40만톤으로 양극재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2%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유럽 양극재 공장도 새로 짓는다. 약 1500억원을 설비 신·증설에 투입해 2023년 가동한다. 양극재와 음극재의 재료인 리튬, 흑연 등을 확보하는 데도 167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음극재 생산 능력도 확충한다. 현재 연 4만4000톤에서 2030년 26만톤까지 늘려 글로벌 음극재 시장 점유율을 20%로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포스코케미칼은 천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세종 공장을 증설하고 경북 포항에 인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실리콘 등 차세대 음극재 생산에도 나선다. 

이 같은 포스코케미칼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2018년 포스코케미칼 대표를 역임할 당시 "배터리 소재 사업이 향후 철강에 버금가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포스코케미칼의 부채 비율은 2019년 71.9%에서 지난해 상반기 114.5%로 상승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여의치 않았다. 최 회장이 포스코를 통해 5000억원 이상 자금을 지원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는 2030년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연 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 목표가 실현되면 배터리 소재 사업은 철강 사업과 그룹의 핵심 축으로 등극한다. 지난해 포스코의 별도 기준 연 매출은 26조원으로 관측된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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