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One]'인구 1700만' 네덜란드, 내년 3월까지 백신 6900만회분 확보

정부, 제약사별·분기별 배포될 백신 수량 공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100여건 확인…봉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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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오스에 배송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오스에 배송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에인트호번=뉴스1) 차현정 통신원 = 네덜란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제약사에 백신 물량을 선주문하는 등 일찍부터 백신을 확보해왔다.

당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큐어백, 존슨앤드존슨, 사노피의 백신을 주문했으며 물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2022년 3월 말까지 약 6900만회분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며 분기별 배포될 백신 수량을 국민들에게 공개했다. 네덜란드 전체 인구는 2019년 기준 1720만명 정도다.

네덜란드 정부가 확보한 제약사별 코로나19 백신 물량 (단위: 백만도스) - 현지 언론 갈무리
네덜란드 정부가 확보한 제약사별 코로나19 백신 물량 (단위: 백만도스) - 현지 언론 갈무리

화이자 백신은 지난 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13일 기준 3만8000명의 필수 의료종사자들에게 접종을 한 상태다.

당국은 보통 5명에게 접종할 양인 화이자 백신 1병을 6명에게 나누어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배송 기간 동안 버려지는 양이 없도록 앞으로도 접종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 백신 쌓아놓고 있지만 접종은 신중히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여러 제약사의 백신을 쌓아놓고도 유럽에서 제일 늦게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안정성과 배송 측면에서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을 기다렸다는 추측이 유력하다.

네덜란드의 대다수 노령 인구는 거동이 불편해 가정 요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은 접종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했다.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단계 계획에 따르면 접종 2차 대상자군에 속하는 가정 요양 노인층의 경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될 예정이다.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올 여름까지 60세 이상 노인층에, 가을까지는 전체 인구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 AFP=뉴스1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 AFP=뉴스1

◇ 코로나 확진·사망 여전히 많아…3주 봉쇄 연장

네덜란드 보건당국(RIVM)은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코로나19의 빠른 전염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12일 결국 봉쇄 연장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당초 오는 19일 봉쇄를 해제할 예정이었지만 3주 더 연장해 다음달 9일까지 봉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네덜란드 전역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6000명이 넘고 신규 사망자는 9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90만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약 1만3000명 가까이 사망했다.

지난해 12월15일부터 시작된 이번 봉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기간 외출 자제를 요청하는 등 유례 없이 강력한 규제가 포함됐다. 병원, 슈퍼마켓 등 몇몇 생활 필수시설을 제외하고 회사, 식당, 학교를 포함해 사실상 모든 시설이 폐쇄됐다.

◇ 英·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100건 이상 발견

당국은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주목하고 있으며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와 같은 더 강력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정부는 다음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전문가 단체의 권고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학교와 보육시설의 개학 시기를 앞당기거나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네덜란드 내 전문가 단체들에 따르면 0-12세 아동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확산 가능성은 낮으나, 새롭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확산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네덜란드 보건당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지난해 11월 말 최초 1명 발견 이후 100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네덜란드 브라반트 지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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