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올랐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이슈로 중도층이 움직이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조사한 1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은 20.3%, '잘하는 편'은 17.6%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4주 만에 하락한 57.6%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보다 3.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매우 잘못함'은 43.3%, '잘못하는 편'은 14.3%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9.7% 포인트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상승한 4.4%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8.0%포인트↑, 33.1%→41.1%, 부정평가 52.5%), 대구·경북(5.3%포인트↑, 20.7%→26.0%, 68.6%), 인천·경기(4.4%포인트↑, 35.8%→40.2%, 55.9%)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서울(1.9%포인트↓, 34.6%→32.7%, 63.9%)과 부산·울산·경남(1.8%포인트↓, 32.7%→30.9%, 64.3%)지역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0.0%포인트↑, 30.2%→40.2%, 52.4%), 60대(6.9%포인트↑, 28.7%→35.6%, 60.7%), 40대(2.9%포인트↑, 45.9%→48.8%, 48.6%), 30대(2.7%포인트↑, 34.4%→37.1%, 60.9%)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50대(5.4%포인트↓, 41.2%→35.8%, 59.9%), 70대 이상(2.4%포인트↓, 28.1%→25.7%, 67.2%) 에서는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7.9%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7.6%포인트↑, 27.2%→34.8%, 59.7%), 열린민주당 지지층(5.6%포인트↑, 72.1%→77.7%, 21.4%), 무당층(4.1%포인트↑, 16.1%→20.2%, 66.9%)에서 긍정평가가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당 지지층(1.9%포인트↓, 7.2%→5.3%, 89.6%)에서는 감소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9%포인트↑, 34.8%→37.7%, 59.0%), 보수층(1.2%포인트↑, 14.5%→15.7%, 82.2%)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직업별로는 학생(8.6%포인트↑, 28.8%→37.4%, 55.0%), 노동직(5.9%포인트↑, 37.7%→43.6%, 51.5%), 사무직(1.9%포인트↑, 44.1%→46.0%, 51.1%)에서 상승했고 무직(1.2%포인트↓, 28.1%→26.9%, 66.7%)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 5.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