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안 대표도 자기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해서 단일화에 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 18일 "시장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보수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당연히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해 "지난번에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해서 솔직히 실망했다"며 "다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에 들어온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물론 10년 전 서울시와 지금의 서울시가 똑같다고 볼 순 없다"면서도 "시장을 두 번이나 했다는 점에서 시정에 대해 기본적인 틀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강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보수야권 단일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폭정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라도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단일화를 이루는지 안 이루는지는 안 대표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안 대표도 자기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해서 단일화에 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