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 3배' 서울 여성 하루 가사노동 2시간26분

맞벌이 가사노동 시간 여성 2시간1분 vs 남성 38분 경력단절 여성 줄었지만, 주 36시간 미만 노동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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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린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폭설이 내린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26분, 남성은 41분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1분, 남성은 38분으로 맞벌이의 경우에도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성보다 1시간23분 길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 : 서울시민의 일·생활균형 실태'를 19일 발간했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지난해 5~12월 전문가 자문·조사자료, 행정자료 등을 분석해 작성했다.

여성 남성 하루 생활시간(서울시 제공).© 뉴스1
여성 남성 하루 생활시간(서울시 제공).© 뉴스1

여성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5037원으로 남성에 비해 약 5000원 적었다. 시간당 성별 임금격차는 27.3%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년 전에 비해 2.7%포인트(p) 증가했다. 경력단절 여성 비율도 1.6%p 감소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주 36시간 미만 노동자 비율이 늘었다. 2019년 취업 여성의 26.6%는 주당 유급 노동 시간은 주당 36시간 미만에 그쳤다. 4년 전에 비해 약 5.4%p 증가한 수치로, 여성의 주 36시간 미만 노동자 비율은 남성의 2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월 여가비는 15만9000원, 남성은 17만5000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타인과의 교류, 남성의 경우 문화·여가활동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교제·참여활동 시간은 여성의 경우 하루 2시간26분으로 남성보다 29분 길고, 남성의 경우 하루 문화·여가활동 시간이 5시간21분으로 여성보다 36분 길었다.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의 10명 중 8~9명은 여전히 여성이었다. 다만 남성 비율은 2015년 5.4%에서 2019년 20%로 큰 폭 상승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수급자의 남성 비율 역시 2015년 7.1%에서 2019년 12.0%로 높아졌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인지 통계 결과는 서울시 성평등 정책과 일·생활균형 정책 추진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올해는 여성과 남성의 생활 실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성인지 통계를 작성해 성별영향평가와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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