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옥자연, 서울대생에서 '경이로운 소문' 속 악귀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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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옥자연/ 사진제공=청춘엔터테인먼트 © 뉴스1
배우 옥자연/ 사진제공=청춘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오는 24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10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0.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면서, OCN 역대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넷플릭스에서 역시 흥행몰이를 하며 제목처럼 '경이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옥자연은 이러한 '경이로운 소문'에서 제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극 중 악귀인 백귀를 받아들인 숙주 백향희로 분한 옥자연은 욕망에 눈이 먼 인물의 모습과, 점점 더 잔인해지는 악귀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고난도의 액션 연기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면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까지 배가 되게 했다.

옥자연은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연극으로 데뷔 후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MBC '투깝스', SBS '기름진 멜로', 영화 '속물들' 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옥자연은 18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를 가지면서 '경이로운 소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많은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차기작인 tvN '마인'에 대한 예고도 전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옥자연/ 사진제공=OCN '경이로운 소문' © 뉴스1
배우 옥자연/ 사진제공=OCN '경이로운 소문' © 뉴스1

<【N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옥자연을 이번에 강렬하게 각인시켰다는 평도 많은데.

▶사실 대본 전체를 봤을 때 큰 비중은 아니다. 그래서 나를 강렬하게 각인시키자 그런 생각은 못했다. 5화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도 놀랐다. 당연히 열심히 하는 거지만 막 내가 돋보여야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우선 고민할 게 너무 많았다. 백향희가 우습지 않아야 했고, 재미있으면서도 무섭게 하는 것에 신경이 쏠려 있었다. 저는 사실 홍내는 주목을 받을 줄 알고 있는데 저는 이럴 줄 몰랐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었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큰 반항 없이 모범생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중고등학교 때 연극반을 했었다. 그때도 재밌다고 했지만 배우가 될지는 알지 못했다. 그런데 대학와서 연극을 좋아하니깐 연극도 많이 봤다. 티켓 모아본 거 보니깐 하루에 두세개 씩 보기도 했더라. 그런데 연기를 할 엄두를 못냈다. 그러다 졸업할 때쯤에 '그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제가 봤던 연극도 너무 큰 감명을 줘서 연기의 꿈을 두게 됐다.

-그렇게 10년차 배우가 됐지 않나.

▶처음 연기했을 때와 비교하면 멘탈 적인 부분이 성장한 것 같다. 예전에는 누가 조금만 뭐라고 해도 무너졌던 것 같다. 눈치도 많이 보고 걱정도 많이 하고 했는데 이번에는 약간 스스로를 믿고가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이게 가장 기본인데 얻기 힘든 것 같다. 연기를 잘 못하더라도 자기를 믿고 가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정말 오래 걸렸던 것 같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는 데에 백향희가 되게 큰 도움이 됐다.

-나중에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각인되고 싶나.

▶연기를 할때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의외의 매력이 있는 사람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아있고 싶고 늘 내가 맡은 배역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사랑받기 보다 진심으로 모자르고 결함있는 사람일지라도 보시는 분들이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배우 옥자연에게 어떤 수식어가 붙었으면 하나.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다. 저는 유명해지기 전에 스펙트럼을 많이 넓혀두고 싶다. 언젠가 가장 잘하는 것, 가장 기억되는 얼굴이 생길 텐데 그 전에 다양한 것들을 하고 싶다.

-'경이로운 소문'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작품인가.

▶되게 애정이 컸다. 감독님과 소통하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 거였고 너무 좋아서 편하게 의지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다. 결과도 좋으니깐 다 좋은 기억 밖에 없더라. 그냥 감사하다

-차기작으로 '마인' 출연을 앞두고 있는데.

▶재벌가의 프라이빗 튜터로 나온다. 굉장히 자기 욕망에 충실하고 괴짜기도 하지만 솔직한 인물이다. 그리고 아직 미숙하지만 성장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저 인물 뭐지?'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흥미로운 캐릭터일 것 같다.

-'경이로운 소문' 시청자들에게 남기고픈 말이 있다면.

▶통쾌한 판타지물로 많이 좋아하셨는데 끝까지 흥미롭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하루 날 잡고 보시면 아주 재밌게 보실 수 있다. 통쾌한 사회정의의 맛도 있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잘 스며드는 히어로가 있었나라고 생각하시면 보실 수 있을 거다. 그리고 훌륭한 조연진들이 많다. 그런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거다.(웃음)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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