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창재의 파격… 교보생명, 해지시 설계사 수당 더 걷는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교보생명이 불완전판매를 줄이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설계사 계약해지 수당 환수 기준을 강화했다. 사진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불완전판매를 줄이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설계사 계약해지 수당 환수 기준을 강화했다. 사진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상품 불완전판매를 줄이고 보험계약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전속 설계사가 체결한 보험계약 해약에 따른 수당 환수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그 동안 신창재 회장이 야심차게 밝힌 파격적인 금융소비자 보호가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달부터 보험계약 해지 시 수당 환수금을 기존보다 늘리는 내용의 수수료체계 개편 방안을 시행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속 설계사가 계약해지 시 다시 보험사에 돌려줘야 하는 수당을 늘려 고객 민원과 해약을 줄이는 게 골자"라고 말했다.

방안은 보험상품 판매수수료 환수대상에 기존 성과비례수수료(성과가 목표치를 초과하면 초과 금액에 비례해 추가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와 함께 기본 모집, 유지, 시책 등 모든 수수료를 포함시켰다. 

환수기간을 기존 18회차(1년6개월)에서 12회차(1년)로 6개월 축소하는 대신 수수료 환수대상을 대폭 넓힌 것이다. 환수율은 2회차에 해지할 경우 100%를 적용하고 이후 3회차 95%, 4회차 90%, 6회차 70%, 7회차 60%, 8회차 50%, 9회차 40%, 10회차 30%, 11회차 20%, 12회차 10%다. 

수수료체계 개편은 고객 불만과 분쟁, 해약 등 불완전판매 감소와 보험계약 유지율 제고 일환이다. 신창재 회장은 지난 2000년 취임 일성으로 소비자 보호 강화를 내세웠고 이후 불완전판매 해소 등 파격적인 소비자 보호를 주요 경영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진행하는 임원·팀장회의에 앞서 '고객의 소리'도 청취하고 있다. 

특히 불완전판매비율 등 지표에서 국내 최대 생보사인 삼성생명을 제치고 업계 최저 수준을 달성하려는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교보생명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17%로 삼성생명(0.12%)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생보업계 전문가는 “보험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설계사와 법인보험대리점에 대한 통제가 다소 어려워지며 불완전판매율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며 "교보생명이 업계 최저 수준의 불완전판매율 달성과 설계사 고객관리 강화를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교보생명의 전속설계사 수는 1만4315명이다. 국내 최대 삼성생명(2만4714명)과 한화생명(1만9903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82.99상승 39.1218:03 03/03
  • 코스닥 : 930.80상승 7.6318:03 03/03
  • 원달러 : 1120.30하락 3.718:03 03/03
  • 두바이유 : 62.70하락 0.9918:03 03/03
  • 금 : 61.41하락 2.8218:03 03/03
  • [머니S포토]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용수 할머니
  • [머니S포토] 민주당 지방소멸대응TF 성과 참석한 이낙연과 염태영
  • [머니S포토] 김용범 차관, 4차 맞춤형 피해지원 계획 발표
  • [머니S포토] 김태년 "2월 내 매듭짓지 못한 법안, 3월과 4월에 마무리지을 것"
  • [머니S포토]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용수 할머니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