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부양책 효과 본 '한국 증시' 미소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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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후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쏠린다./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후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쏠린다./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일(현지시각) 공식 취임을 앞두면서 국내 증시가 어떤 영향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린다.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어떤 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글로벌 경제도 좌우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바이든의 슈퍼부양책 효과에 단기적으로는 한국 증시가 상승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금리 인상 등 바이든 정부가 달러 회수책을 쓸 수 있어 외국인 자본이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리 인상·대중국 외교정책 변수될 듯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30분)부터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28일(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이 통과시킨 8920억달러(약 987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은 약 1000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경기 부양을 위해 투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어떻게든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4일 2조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예산을 의회에 제안한 상태다.

미국발 슈퍼부양책은 이미 국내를 비롯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에도 슈퍼부양책발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에 서명한 지난달 28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고 코스피 역시 2808.60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 신기록을 달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부양책 예산 확정은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에서 전세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취임 후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정부에서 낮아진 기존 저금리를 탈피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상은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증시 변동성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최근 파월 연준 의장은 당분간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장기적으로는 금리 인상 여지가 남아 있는 상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조짐을 확인하려는 긴장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우여곡절 끝에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라면서도 "부양책의 규모와 세부내용,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가 처음으로 서명할 행정명령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에 대한 바이든의 정책도 증시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에 대한 바이든의 정책도 증시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중국에 대한 바이든의 정책도 증시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바이든 정부 역시 트럼프 때처럼 중국에 대한 견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급변하는 국제정세상 변화가 올 수도 있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바이든이 미국 내 분열과 갈등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미·중 분쟁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때와 달리 중국에 대한 스탠스가 다소 유화되겠지만 견제는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부분이 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의 증세도 국내 증시 향방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바이든 정부는 앞으로 4년간 약 4조달러 이상의 재정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결국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와 부유층 자산거래 과세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든 취임 이후 정책 세부안 중에서도 증세와 반독점에 대한 정책 방향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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