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1100대 움직이는 원/달러 환율… 약달러 멈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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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 지폐를 세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 지폐를 세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오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약달러 기조가 막을 내릴 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03.9원)보다 1.0원 내린 1102.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03.9원)보다 0.1원 오른 1104.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약보합권을 나타내면서 11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후 들어 1101원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낙폭을 줄이면서 1103원대로 올라선 후 등락을 이어갔다.

최근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낸다. 한때 1100원대에 올라선 후 지난 18일 처음 1100원대로 마감해 이날까지 이틀째 1100원대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00원을 넘어선 지난해 12월24일(1103.0원) 이후 처음이다. 

조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공개됐지만 미국 주요 경기지표가 부진해 불확실성이 부각된 데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재확산과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미국 외환시장에선 일부 헤지펀드들이 달러 약세에 베팅을 늘리며 약달러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달러 순매도세는 거의 3년 만에 최대에 달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부추긴 측면도 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가 "너무 강해지는 것"같다고 발언하면서 미국이 1995년부터 선호했던 '강한' 달러 정책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 발언에 따르면 그는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서 "수출경쟁력을 위한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 국채 발행을 늘어나게 된다.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수급이 늘어나 국채 가격이 떨어질(국채금리 반등) 수밖에 없다는 점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다.

미국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을 펼치기 어렵고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잔치가 끝날 수도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9일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이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며 "그간 달러약세 흐름이 조정을 보이며 주요 통화들이 모두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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