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러시아 백신, 섞어 맞아도 효과 있을까?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2월 초 임상시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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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 AFP=뉴스1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한국 정부가 1000만명분을 구입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섞어 맞았을 때 효능을 알아보는 임상시험이 시도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제약사 알팜의 알렉세이 레픽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스푸트니크V를 섞어 맞는 임상시험이 2월 초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스푸트니크V는 모두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앞서 영국에선 동일한 백신을 구할 수 없거나 1회차 백신 접종 때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발생했을 경우 다른 백신을 투여해도 된다는 '혼용 지침'을 내렸다가 정부가 해명에 나서는 등 혼선이 빚어진 바 있다.

레픽 회장은 아제르바이잔,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벨라루스, 러시아 등지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가말레야 연구소의 한 소식통도 2월 초에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임상시험이 시작되면 실험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은 뒤 29일 후에 스푸트니크V를 맞게 된다.

임상 3상 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스푸트니크V의 예방효과는 각각 70.4%, 91.4%로 나타났다고 양사는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개발된 백신은 임상시험에 대한 완전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안전성에 논란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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