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전역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9일 하루 동안 10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97명이 사망한 데 이어 6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일본 내에서는 Δ도쿄도 16명 Δ오사카부 13명 Δ사이타마현 10명 Δ가나가와현 8명 Δ후쿠오카현 8명 Δ지바현 7명 Δ아이치현 7명 Δ홋카이도 6명 Δ효고현 4명 Δ기후현 4명 Δ도치기현 4명 Δ교토부 2명 Δ미야자키현 2명 Δ니가타현 2명 Δ나가노현 2명 Δ미에현 1명 Δ나라현 1명 Δ오카야마현 1명 Δ에히메현 1명 Δ구마모토현 1명 Δ이시카와현 1명 Δ후쿠시마현 1명 Δ나가사키현 1명 Δ가가와현 1명 등 총 104명이 코로나19로 숨져 사상 처음으로 일일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2월 요코하마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13명을 포함해 총 4700명이 됐다.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을 추가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증환자 또한 전날보다 28명 많은 1001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중증환자 수는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5320명이 나왔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1492명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통상 월~화요일엔 확진자도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일요일이었던 지난 17일 하루 동안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834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 한국의 진단검사 수인 3만8007건보다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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