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캐릭터 철가루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SBS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 애청자들을 상징하는 단어 ‘철가루’의 캐릭터 디자인을 공모해 확정했다.

‘철가루’는 ‘자석에 딱 달라붙듯이, 철파엠에 붙어있는 청취자’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거기에 ‘철가루들이 모여야 배가 되고 자동차가 되듯이, 모두 모여 함께 살만한 세상으로 만드는 사람들’ 이란 뜻으로 지어진 프로그램 애청자들의 애칭이다. 

‘철가루’라는 단어가 연상되는 디자인을 위해 1등 상금 500만원을 걸고 캐릭터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청취자들과 제작진의 투표를 통해 애청자 명은진(@jjam_studio_)님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철가루 캐릭터’는 프로그램에서 선정한 이후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검은색 동글동글한 철가루 뭉치 형태에 귀여운 얼굴이 돋보이는 이번 디자인은, 그 자체가 철가루 뭉치지만, 다른 ‘철가루’들과 옹기종기 뭉쳐 철파엠을 청취하는 애청자를 상징한다고 알려졌다. 해맑게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밖에서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남몰래 사연으로 보내곤 하는, 주변에 한 명쯤은 있을법한 평범한 라디오 청취자들을 상징했다고 수상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