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의심에 녹음기 숨겨 어린이집 등원… "원장이 녹음 삭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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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됐다는 국민청원이 20일 올라왔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됐다는 국민청원이 20일 올라왔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을 확인한 학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미추홀구 어린이집 정서학대'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으며 오후 5시 기준 607명의 동의를 얻었다.

자신을 '6세가 되는 여자아이의 엄마로 얼마전 뉴스에 나온 인천 미추홀구의 어린이집 정서학대 신고자'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이가) 어린이집 다녀오면 긴장이 풀려서 바지에 소변을 보고 빨리 먹으라고 하면 젓가락질 사용하던 아이가 손가락으로 음식을 먹는다"며 "잠도 2시간 이상을 푹자지 못해 낮에는 꾸벅꾸벅 졸면서 무섭다고 안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뭐했어? 재밌었어?"라는 질문을 아이에게 했지만 "선생님이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은 집에가서 말하는게 아니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추홀구 어린이집 정서학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추홀구 어린이집 정서학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수상함을 느낀 그는 "아이의 옷에 녹음기를 집어 넣어 등원시켰다"며 "몇일 동안 녹음기를 숨기고 등원시킨 결과 선생님이 매일 언성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일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녹음 내용을 원장에게 들려주었지만 원장과 교사는 회의 후 입학금을 돌려줄테니 나가라했다"며 "오히려 어린이집 측에서 녹음이 불법인 것 아시냐고 반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장은 녹음 내용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한 미추홀경찰서는 현재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보육교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혜원
박혜원 sunone@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정치팀 박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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